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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 개미마을의 김장 겨울을 나기 위해 배추 100포기도 넘개 김장하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마당에서 온 가족 모여 배추속 만들고 버무리던 시절이다. 막내 누나와 말다툼 끝에 무채 서로 던져가며 싸우던 추억이 잠시 미소짖게 한다. 김장 다 끝나면 갓 담은 배주김치 한 종지 담아 이웃에게 배달 했던 그 시절 인정이 그리워진다. 지난 11/17일 개미마을을 찾았다. 좋은 골목 틈에서 김장용 무를 다듬는 아낙들의 소근거리는 소리가 흘러 나온다. 그리고 어느 한집에서 노부부 둘이서 김장준비 하는 모습이 보인다. 할머니가 다듬고, 버려진 쓰레기를 할아버지가 쓸고 계셨다. 어린시절 김장하던 모습을 떠올려 주었지만 왠지 개미마을의 김장은 쓸쓸해 보인다. 더보기
가을 빛과 색 온라인 사진전 신선한 바람과 빛이 좋은 가을입니다. 그 빛이 하늘를 푸르게 하고, 결실을 만들어 내며, 대지를 붉게 물들입니다. 대지의 색을 바꿉니다. 맑고 푸르름으로 시작한 가을이 천지를 붉게 칠합니다. 그리고 한순간 색을 빼버리고 쓸쓸함만 남기고 사라져 갑니다. 이런 변화에 따라 마음 함게 변해 갑니다. 이런 변화의 과정을 담아 [사진속 일상 3차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전 시 회: 가을빛과색 온라인 사진전사진작가: 小山 윤웅석전시기간: 2012년 11월 30일까지전시장소: [사진속 일상 온라인 전시관] www.gallery4life.com [제 1전시관] 가을 빛과 색[제 2전시관] 가을 연못 [제 3전시관] 가을바다[제 4전시관] 가을염전[제 5전시관] 와송[제 6전시관] 가을풍경[제 7전시관] 갈.. 더보기
초대합니다 - 맑고 향기로운 길상사 사진전 길상사라는 작은 절이 서울 성북동에 있다. 무소유의 법정 스님이 생전 몸을 담았던 곳이다. 찾으면 찾을수록 편안한 곳이다. 마음을 맑게 해주는 곳이다. 철마다 다른 향기가 나는 곳이다. 그리고 함께하는 곳이다. 휴식과 사색이 있는 곳이다.그리고 사랑이 함께하는 곳이 길상사이다다. 이곳을 지난 1년간 다니며 찍은 사진을 모아 온라인 사진전을 개최하다. 사 진 전: 맑고향기로운 길상사전시기간 : 2012.10.1 ~2012.10.30전시장소: 사진속 일상 온라인 전시관사진작가: 小山/윤웅석 사진속 일상 페이스북 그룹 가입 ▶ 사진속 일상사진속 일상 페이스북 페이지 ▶ 방문하여 좋아요 누르기 ▶ 전시작품 ☞ 맑고 향기로운 길상사 ▶ 전시작품 ☞사랑이 있는 길상사 더보기
설악산 사자바위 쏟아지는 별과 단풍 봉정암을 따라 20분 정도 내려오면 사자바위가 있다. 사자바위에서 설악산 절경이 구곡담 계곡과 용아정성릉 귀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오후 4시경 이곳에 도착 했다. 다리가 아파 더이상 걸을 수 없다. 이곳에 짐을 풀고 비박 준비를 하였다. 산속에서는 밤이 일찍 찾아 든다. 오후 6시가 되니 사방이 깜깜하다. 기온도 뚝 떨어졌다. 매트를 깔고, 침낭위에 비박색을 끼웠다. 주변 나무에 타프를 묵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준비해간 오리털 파카를 꺼내 입었다. 잠시 색에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저녁 예불시간인가보다. 봉정암에서 흘러나오는 독경소리가 지친 몸을 깊은 휴식 속으로 안내한다. 바람에 스슥거리며 휘날리는 타프 소리에 남이 깼다. 10시가 되었다. 허기가 진다. 준비해온 일.. 더보기
설악산 봉정암의 단풍 산에서 먹는 홀로 먹는 라면 맛 ! 한마디로 '정말 죽인다'이다. 상상만 해도 구수한 냄새에 침이 돈다.중청대피소에서 라면과 오리로스구이로 점심 한끼를 때웠다. 지금까지 맛 보지 못한 성찬이다. 지난 여름 빠게트 빵만 가지고 2박3일 지리산 종주를 다녀왔다. 그땐 옆집 코펠에서 라면 끓는 소리가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끓는 코펠 아이로 새어 나오는 김과 함께 라면 냄새, 그리고 삼결살 이글 거리는 소리와 냄새는 나를 미치게 했었다. 와이프가 이중 삼중으로 싸준 익은 김치 몇조각과 그렇게도 부러워 했던 라면과 오리로스로 배를 채우고 봉정암으로 하산을 시작 했다. 중청 대피소 뒤로 보이는 왼쪽길은 한계령에서 넘오는 길다. 오른쪽은 백담사와 비선대로 향하는 길이다. 오른쪽 길을 따라 가다보면 소청봉을 거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