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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소셜컬럼

[네트워크 이해 1] 복잡한 세상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은 없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복잡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하는 사실일 것이다. 각자는 이 복잡한 세상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며 알게 모르게 상호작용 하면서 다양한 복잡한 현상을 만들어 낸다. 가정에서는 식구들과 서로 부디치면서 복잡한 문제를 만들어내고, 회사에 출근하면 수 많은 복잡한 현상과 접하게 된다. 더 크게 확대 해보면 한 국가를 들어다 보면 더 복잡한 사회현상과 질서에 접하게되다. 정치적인 문제, 지역적인 문제, 경제적인 문제, 사회적 문제...우리 모두 직간접적으로 이 복잡한 문제를 야기하는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 범위를 전 세계로 돌려보면 더욱더 복잡한 사회현상과 접하게 된다.중동문데, 유럽의 금유위기 문제, 중국과 미국의 화폐 전쟁, 자원문제 등등 너무나 많은 복잡한 문제로 얽혀저 돌아저 돌아간 다는 것을 미디어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계를 봐도 마찬가지이다. 우주는 작은 점에서 빅뱅이 이러나 점점 팽창해 가면서 서로 상호 작용에 의해 뭉첬다 흩어젔다 하면서 팽창해 가고 있다. 입자 물리학에서도  마찬가지로 양성자,중성자,원자핵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복잡한 현상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세포핵, 세포등 작은 구성원들이 상호 작용하면서 유기체를 구성하기도, 질병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네트워크 이론

입자물라학,천체물리학, 생물학, 경제학,정치학,경영학,사회학적 관점에서 봐도 공통점음 세상을 구성하는 가각의 구성원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마치 복잡계(Complex System) 처럼 하나의 연쇄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를 이론적으로는 네트워크(Network)라고 한다. 네트워크 이론에서는 이 연쇄구조가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짜여저 있어서  네트워크의 진화를 통해 영향을 미치고 ,  상호작용하면서 새로운 현상과 질서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한다. 복잡계 이론에서는 상호작용하면서 새로운 현상과 질서를 만들어 내는  현상을 창발현상(emergent behavior)라고 한다.  복잡계 네트워크의 구성요소를 행위자라고 하며 행위자간의 상호 작용을 복잡계 네트워크로 표현할 수 있다. 네트워크는 노드링크로 구성 되어 있으며, 노드행위자를 의미하며 링크는 행외자간의 상호작용을 의미한다.


                       네트워크의 법칙들

네트워크에는 아주 재미있는 구조가 숨어있다. 네트워크 사용자수 혹은 구성원의 수가 일정 수준 증가하면 그 시점에서 그 기치나 영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것이다. 일종의 프랙탈과 유사한 구조가 숨어 있다.

네트워크의 가치나 영향력은 네트워크의 사용자나 구성원 특정 수준에 이를때 가지는 구성원의 제곱에 비례하여 커진다. 이를 메카프의 법칙이라고 한다. 특정 임계치를 벗어나 사용자나 구성원이 들어나면 그 가치나 영향력은 기하급수 적으로 늘어나는 리드의 법칙 적용된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흔히 찾아 볼수 있다. 초기 알프넷을 모태로 인터넷이 보급 되었을때,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사용자는 그리 많지 않아다. 그러나 모질라, 네스케이프, 마이크로 소프트 익스프로로 등이 널이 보급되면서 90년대 초중반 전세계적으로 사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되고 그 가치 또한 무한대로 증가 되었다. 지금은 인터넷을 벗어난 생활은 상상도 할 수 없다.이렇게 가치가 무한대로 이르기 까지 불과 20년도 걸리지 않았다. 

                                                                                                              네트워크 관점에서 본 촛불집회

이러한 현상의 사례는 인터넷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 혹은 자연계 전반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신종풀루의 창궐과, 구제역의 급속한 전파 모드 이러한 네트워크 이론에서 리드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 현상들이다.

2008년 촟불 집회 현상에서도 네트워크의 리드법칙을 찾아 볼수 있다. 초기에는 광우병에 대해 깊이 알고 있지 않았던 초중고 생들간의 문제 메세지로 연결되었던 네트워크가, 리드의 법칙이 적용되어 어느 순간 수 십만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생생히 기억 할 수 있을 것인다. 이렇게 증가된 네트워크 구성원들은 순식간에 자기 조직화릉 이루면서 네트워크 구성원간에 상호작용으로 연계되어, 엄청난 영향력을 갖는 사회적 힘으로 작용하면서, 복잡계 이론에서 말하는 창발현상(emergence behavior)가 나타났다.

여기서 재미있는 현상은 구성원 연결 현상은 무작적 연결현상이 이러난 것이 아니라 선호적 연결이 일어났다는 점이다. 선호적 연결이란 네트워그 이론에서는 무작정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선호 패턴에 따라 연결 패턴을 같이하는 특성을 말한다.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광우병에 불안감과 정부의 미비한 대응에 대한 불만이라는 공통된 선호에 따라 상호작용하면서 자기 조직화가 이루어 진 것이다.  또한 적합성의 원리가 적용 되었다는 점이다. 적합성의 원리란 초기 환경에 적합한 선호기준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많은 링크를 확보 해 나가는 것이을 말한다. 정부의 해명과 통제에도 불구하고 그 네트워크의 링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대통령의 사과를 이끌어내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허브 네트워크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집회 구성원의 연결을 도와주는 중요한 링크가 존재 했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구성원들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집회상황을 중계 해주는 연결이 모이는 곳이 있었다.  바로 다음 아고라, 아프리카 TV, 블로그, 카페 들이었다.  이렇게 연결이 집중 되는 구성원 혹은 노드를 허브라고 한다

대부분의 네트워크는 연결이 집중되는 허브를 가지고 있다. 태양계에서는 태양을 중심으로 행성들이 상호 작용을 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유난히 많은 사람과 친분을 맺고 있는 마당발 존재한다. 구제역파동에서도 보듯이 구제역이 집중적으로 퍼지는 근원지(허브)가 존재한다.

그런데 촛불 집회의  연결이 집중 되었던 허브의 특징에 대해서 주시 할 필요가 있다. 그 허브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공간에 존재 한다난 것이다. 정보를 기반으로 가상공간에 구성된 네트워크 허브인 것이다. 촛불 집회에서 볼 수 있듯이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던 네트워크가 빠른 정보공유를 기반으로 신속한 자기 조직화가 이루어지고 집단지성을 발현시켜 순간적으로 막강한 힘을 발휘하였다. 최근 튀니지, 이집트, 자유화 및 리비아의 정권붕괴 위기는 우리나라에서 다음 아고라를 대신하여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군중들이 자기조직화 할 수 있는 허브 네트워크의 역할을 대신 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허브 네트워크에 구성원이 집중된다는 것이다. 경제사회에서는 사람이 모이는 데에 권력과, 지위와 돈이 함께 하기 마련이다. 소셜 허브 가능성으로  페이스북에 주목 하는점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접속자 수가  리드의 법칙이 적용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야후와 구글을 뛰어 넘은 지 오래이다. 페이스북이 안정적으로 소셜 헙으로 자리 잡았냐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허브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것 같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의 잠재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허브 가 갖는 특징들에 대해 더 이해 할 필요가 있다. 네트워크에서 허브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다음에 별도로 정리 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