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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이끼계곡의 초록 마법 2012년 7월 7일 장마끝에 강원도 태백산 계곡에 있는 상동 이끼계곡을 찾았다. 사진동호회 모임의 출사여행이다. 대체로 잎과 줄기가 구별되지 않은 습한 곳에서 자라는 이끼가 내뿜는 초록빛이 설명할 수 없는 기운으로 매료시킨다.유난히 더운 여름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 등골따라 흐르는 듯 오싹한 시원함을 더한다.이력 매력 때문에 같은 달 30일 홀로 평창에 있는 장전이끼계곡도 혼자서 다시 찾았다.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계곡에 들어서는 순간 초록의 마법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에메랄드 빛으로 변장한 이끼 바위가 행복과 행운을 주는 냥 유혹하기 때문이다. 녹색의 마법은 참으로 묘하다. 심리적으로는 조화롭고 균형잡힌 느낌을 주기도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평화로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더보기
볼라벤이 훓고 지나간 신안 증도 태평염전 2012/09/01(토) 슬로우시티 신안증도여행이 계획되어 있었다.거대 태풍 15호 볼라벤이 남부지방을 할키고 지나갔다는 뉴스가 걸린다. 함께 가기로 했던 친구가 페이스북으로 걱정 섞인 메세지를 보내왔다."신안 아무래도 무리일 듯합니다 고향이 신안이신 분이 그곳 피해가 너무 심해서 가서 사진 찍을것도 없고 몰매 맞을거라네요...ㅠㅠ ""계획했던 거닌깐 그냥 가시조!" 볼라벤보다 강한 욕심으로 동행자들의 우려를 강제로 덮어버리고 떠난 여행이다. 새벽 12:30 출발하여 당일 돌아 오는 강행군을 감행 하였다. 새벽 5시가 조금 넘어 태평염전에 도착하였다. 아직 이른 캄함한 이른 새벽이다.어둠속에 새벽을 먼저 여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자전거를 타고 염전으로 향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소금창고 옆에 타고온 자전.. 더보기
연(緣)으로 이어가는 연(蓮) 온라인 전시회 온라인 연 사진전에 초대합니다. 유난히 비도 많이 왔고 무더웠던 여름 연(蓮)과 연(蓮)의 의미를 처음 접했습니다. 7,8월 느끼고 담아온 연(蓮) 사진을 온라인에 전시하여 온라인 친구들과 (緣)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전시 기간동안 매일 3~4점씩 점차적으로 개시 할 예정이니 방문하셔 빛 내주시기 바랍니다. 전시기간: 2012.8.16 ~ 2012.9.15전시장소: www.gallery4life.com사진작가: 小山/윤웅석 더보기
인생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지난 년 말 명동성당을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포용할 것 같은 두 팔 벌린 예수상과 그림자가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다음에 와 DSLR로 찍껬다는 생각으로 아이폰에 담아놨습니다. 며칠 전 카메라를 다시 찾았습니다. "앗 ~이런~~ 예수상이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주변 공사하느라 치웠나 봅니다. 항상 그자리에서 기쁘게 맞아 주리라고 믿었던 예수상이었습니다. 변하지 않은 것은 없나 봅니다.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타이밍을 놓치면 아쉬워만 하게됩니다.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책에서 본 글귀가 떠오릅니다. "할일이 생각 나거든 지금하십시요. 오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지 모릅니다........" 2011/11/27 - [인생노트] - [좋은글]지금 하십시요 더보기
실천이 없는 말은 감동이 없다 [한라산 산행기 6] 만세동산 대학 2학년 여름의 일이었다. 방학을 이틀 앞두고 긴 여름 방학을 무얼 하며 보낼 지 고민이었다. “우리 제주도나 한번 가볼까?” 같은 반 친구 몇 명에게 말을 던졌다. 다른 친구들은 다들 집에 내려가는 계획 때문에 주저하였다. 그 중에 서울 사는 한 친구가 흔쾌히 가자고 했다. “부산 들러 제주도로 가자~”. 그렇게 해서 20여 년 전, 둘이서 각자 딸랑 3만원을 가지고 시작한 제주도 여행이었다. 글로리아 호텔 옆에 모래사구에 텐트를 치고 2박3일을 보냈다. 부산이 집인 친구와 합류해 해운대에서 신나게 보냈던 기억이 난다. 3일째 되던 날 부산 사는 친구는 남겨두고 저녁 7시 페리를 타고 제주도를 향했다. 다음날 아침 7:30분에 제주항에서 아침을 맞았다. [한라산 산행기 1] 폭설로 입산 통제란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