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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일상(구)

낮선 환경에 처해 있을 때 자기 자신에 눈을 뜬다.


"낮선 환경에 처해 있을 때 자기 자신에 눈을 뜬다"는 법정의 말씀에 백번 공감이 간다. 봄이 오기도 전 창경궁 온실 내에 있는 내 모습이  낮설다. 그리고 봄을 미리 담아보겠다고 미리 핀 봄 꽃에 카메라 들이 되고 있는 모습은 더욱 생경하다. 지금까지 일이 생의 전부인양 살오 온 삶하고는 너무 다른 모습니다.

혼자 나그네가 되어 나도 모르는 길을 걷는 여행과도 같다.  살 줄 아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자신의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했다. 맞는 말인 것 같다. 낮 선 모습에서 새로운 힘이 솟는다. 살 줄 모르면 아무리 좋은 여건이라 할 지라도 항상 부족하고, 피곤하게 느껴지는 것이 삶인 것 같다.

창경원 온실의 꽃을 들여다보면서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떤 현재의 삶에 만족을 가져다 주고 있다.

사진/글 윤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