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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당진 맛집] 달달한 간장게장 정말 밥도둑이네~



당진 하면 3가지 맛집이 유명하다. 우렁이 쌈밥과 닭계장, 그리고  간장게장 집이다. 닭계장집은 한가지 메뉴만 하는 '장춘닭개장' 꼭 한번 들릴만 하다. 우렁이 박사 쌉밥지도 유명하지만 가보지는 못했다.
당진 맛집의 최고봉은 "당진제일 꽃게장(041-353-6379)"집이다. 전국에 배달도 하는 모양이다.

가격은 1인분에 19,000원으로 점심한끼로 싼편은 아니지만 알이 꽉 찬 간장계장 돈이 아깝지 않다. 함께 갔던 직원 칭찬이 입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런 간장게장 맛 처음이다."
 "어떻게 간장게장이 짜지 않고, 다냐 달어~~~"

감탄의 연발이다. 


▶알이 꽉찬 꽃게장


게 딱지 속에 밥 비며 먹는 생각만 해도 입 안에 침이 절로 고인다. 밥 한공기는 이 게딱지 하나만 가지고도 충분하다. 먹음직스런 알을 잘 떨어지도록 게 딱지 내에 정리 해 놓고 일단 밥 반공기 정도를 골고루 석어 비벼 먹는다. 게 딱지 속에 있는 독특한 향과 간장에 삼삼하게 베어 있는 꽃계알과 어울어저 입 맛을 돋군다. 나머지 반은 게 딱지 구석구석 밀어넣어 남은 국물과 게알을 딱딱 긁어 비벼 멋는 맛~~정말 간만에 느껴보는 맛이다.



▶ 밥한공기 후딱 뱃어간 계딱지 


밥 한공기를 더 시켜 게 몸통살과 함께 후딱 해 치웠다. 몸통을 입안에 물 훌텃을 때 툭 티어나오는 게살의 맛~~ 서울 신사동에도 게장집이 많이 있지만 이집의 맛은 못 따라오는 것 같다.

아그작 아그작 씹으면  밥한공기 게눈 감추듯 해치웠지만 미련이 남아 그릇에 남아 있는 게살 국물에 숫가락이 절로 간다.

인생의 락 중에 먹는 락이 최고라더니 그말이 딱 맞는 것 같다.


▶ 푸짐한 게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