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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일상(구)

스스로을 아는 것 부터 시작하자


▶ 홍대앞 어느 지하차집 유리창


스스로를 안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다. 삶은 유리창의 반영 처럼 무엇이 안에 있고 무엇이 밖에 있는 것이 구분이 가질 않는다. 진짜의 나를 알지 못한다. 허상을 진아(眞我)로 착각하며 살고 있다. 나 아닌 것은 잘 보지만 진정 나를 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같다. 삶을 단순화하여 그 속에서 나를 찾아 가고 있는 중이다. 사진이 그 과정을 도와 주고 있다. 단순화, 그리고 참축된 나를 찾아가는데...

"자신에 대해여 얼버무리거나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며 살지 말라. 자신에 대해서는 늘 성실하며, 사진이 대체 어떤 인간인지, 어떤 마음의 습성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사고방시과 반을 보이는지 장 알고 있어야 한다. 자신을 알지 못하면 사랑을 사랑으로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하기 위해서, 사랑받기 위해 먼저 스스로를 아는 것부터 시작하라. 자신조차 알지 못하면서 상대방을 알기란 불가능 한 것이다."


하라토리 하루히코  『 니체의 말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