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기의 추억 모델
빠지거나,잃거나... 그 놈의 사랑 글/임승택
사랑에 빠지면 詩를 쓴다 누가 그랬나.
그렇다.詩를 쓴다.
사랑을 잃으면 詩를 쓸까.
그렇다.그러면 詩를 쓴다.
어쩌면 사랑을 잃은 것과 사랑에 빠진것
모두 詩를 쓰는데 도움이 될까
아니다.사랑에 빠지면 詩를 쓰지만
사랑을 잃으면 詩를 만든다.
우리의 눈물같은 창으로 부터 숨어서
살기 어려운 어른들은 詩를 쓰지 못하게되었다.
첫 사랑에 빠진 어린 친구들만이
가슴에 작은 詩 하나 가진다.
그러나 그들이 자라면
사춘기 차고 매운 바람을 맞으면
다 자란 어른들 뜨거운 욕망을 마시면
그들 가슴의 작은 시는 어디론가 숨는다.
사랑을 기약하며
사랑을 숨기는 순간이 있었던것이다.
숨겨버리면 곧 잊혀지고
찾을 수도 없어지고
기약은 없어지고.
그렇게 우리의 눈물같은 창 뒤에 결국 누구인가
숨어서
남몰래,자신도 몰래......
아!그러나 창마저 잊혀지는 불행은 없어야겠다.
창 뒤에 숨어서 무언가 만드는 일도 없어야겠다.
만드는 자 사랑일진대
깊은 가슴은 사랑을 바라며 사랑을 잃는다.
사랑을 잃으며 사랑을 바란다.
가끔 선망도 소유 할 수 없는 눈빛을 간직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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