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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꿈을 꾸는 사람과 꿈을 실현하는 사람 [한라산 산행기 8] 윗세오름을 향하여 만세동산을 출발하여 백록담 서북쪽 벽을 바라보면 1.5km를 올라가면 윗세오름에 다다른다. 기생화산을 제주방언으로 “오름”이라고 하고 윗세오름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오름이다. 윗세오름으로 향하는 길은 천상을 품은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임에도 불구 하고 산속에 있다는 느낌보다는 넓은 평원을 걷고 있는 느낌이다. 태백산 산행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새해 첫 토요일(1/7일) 눈 소식에 음울한 가슴을 뚫어보고자 홀로 오른 적이 있다. 포근한 한라의 설경과는 달리 태백의 설경은 신성함과 찬란함이 느껴진다. 대관령 양떼목장과 선자령의 설경도 아름답다. 두 곳은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 흘러 나올듯한 아기자기하고 여성스러운 설경은 만들어 낸다. ▶꼴라주로 구성한 한라산 설경(클릭하면 크.. 더보기
아! 백설 위 희망의 한라원정대 ~~[한라산 산행기 5] EOS 60D 내 운명은 내 자신이 만든 것이며, 달 든 쓰든 당현히 나의 것이다. 또한 스스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과거라는 입을 수 없는 작은 옷을 바라보며 흘리는 탄식은 어떤 의미도 주지 못한다. 헤세의 잠언처럼 오늘은 욕망에, 내일은 권태에 괴로워 하며, 음울하게 사랑하고 잔인하게 절교하면서, 어떤 애정에도 확신이 없고, 어떠한 사랑에도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인생의 기쁨은 어디에나 있다 [한라산 산행기 4] 사제비 동산, 바로 이곳이 정토다[한라산 산행기 3]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다-사제비 동산 가는길 [한라산 산행기 2] 폭설로 입산 통제란다. 점.점.점. [한라산 산행기 1] 지루한 일상에 사진과 등산이 새로운 흥미를 가져다 주고 있다. 눈 덮힌 한라산 만세동산 능선을 걸어 보았는가? 사막의 사구.. 더보기
인생의 기쁨은 어디에나 있다 [한라산 산행기 4] EOS 60D 사제비 동산에서 만세동산 까지는 800m 정도 밖에 되지 않은 거리이다. 거의 평지처럼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아주 오래전 이 코스는 다른 친구랑 함께 다녀 간 적이 있다. 대학교 2학년 여름 방학 때이다. 105kg거구 였던 그 친구는 사제비 동산을 벗어나면서 거의 실신할 정도로 지쳐 버렸다. " 야~~ 난 도저히 못 가겠다. sj 혼자 가라. 난 여기서 쉬고 있을 테니. 내려 올 때 나 데리고 가라~~" 하며 퍼져버린 친구를 겨우 윗세오름까지 끌고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점.점.점.폭설로 입산 통제란다. [한라산 산행기 1] 사제비 동산, 바로 이곳이 정토다[한라산 산행기 3] 사제비 동산, 바로 이곳이 정토다[한라산 산행기 3] 잠시 회상에 잠겨 있는 동안 함께 했던 친구가 보이질 않는다. 성.. 더보기
실천이 없는 말은 감동이 없다 [한라산 산행기 6] 만세동산 대학 2학년 여름의 일이었다. 방학을 이틀 앞두고 긴 여름 방학을 무얼 하며 보낼 지 고민이었다. “우리 제주도나 한번 가볼까?” 같은 반 친구 몇 명에게 말을 던졌다. 다른 친구들은 다들 집에 내려가는 계획 때문에 주저하였다. 그 중에 서울 사는 한 친구가 흔쾌히 가자고 했다. “부산 들러 제주도로 가자~”. 그렇게 해서 20여 년 전, 둘이서 각자 딸랑 3만원을 가지고 시작한 제주도 여행이었다. 글로리아 호텔 옆에 모래사구에 텐트를 치고 2박3일을 보냈다. 부산이 집인 친구와 합류해 해운대에서 신나게 보냈던 기억이 난다. 3일째 되던 날 부산 사는 친구는 남겨두고 저녁 7시 페리를 타고 제주도를 향했다. 다음날 아침 7:30분에 제주항에서 아침을 맞았다. [한라산 산행기 1] 폭설로 입산 통제란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