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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처러운 란-창경궁 난 전시회에서 애처러운 란(蘭)/小山 겨우내 얼었던 몸 녹이며나른한 기지개 펴는너의 가느다란 잎에 기대어란 향기 가지런히 모아말없이 기다려보지만애처로운 그리움만 남는다.흐느적 거리며 가누지 못할 사랑그래도 보고 싶다. 아래 사진은 2013년 3월 1일(토) 창경궁 대온실의 난 전시회세 찍은 사진임 더보기
선운사 진흥굴 도솔제 쉼터에서 다리를 건너 돌솔암 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좌변굴(左邊窟:일명 진흥굴) 진흥왕의 호가 좌변이라 좌변굴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이라고 한다. 신라 징흥황이 백제땅에 선운사를 세우고 퇴임후 수도했다는 암굴이다. 도솔암 오르는길 잠시 쉬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진흥굴 주변 꽃무릇인 이미 다지고 입구 나무사이에 몇 몇구루만이 반겨준다. 오락가락하는 날씨탓에 빛이 들기를 한참 기다린 후에야 겨우 두어컷 찍을 수 있었다. 맑고 향기로운 길상사 온라인 사진전 (2012/10/30 까지) ☞ 바로가기 클릭 고창 선운사 도솔계곡 일원 / -주소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618번지전화063-560-2457설명- 더보기
증도 태평염전 전경 두차례의 태풍이 막 지나간 이후인 지난 방문(2012/12/01)때는 전망대를 오르지 못했다. 해질무렵에 도착했다. 이번에는 서둘로 전망대로 올랐다. 10분 정도 오르면 다다르는 정상에서 아시아 최대 염전이 한눈에 들어온다.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지평선 너머로 구름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환상적인 증도 노을의 환대를 뒤로하고 졸업여행 첫날은 그렇게 저물어 갔다. 그리고 증도에는 어둠이 깔린다. 태평염전 / -주소전남 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1648-1번지전화080-275-7541설명증도의 명물 태평염전은 단일염전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 더보기
볼라벤이 훓고 지나간 신안 증도 태평염전 2012/09/01(토) 슬로우시티 신안증도여행이 계획되어 있었다.거대 태풍 15호 볼라벤이 남부지방을 할키고 지나갔다는 뉴스가 걸린다. 함께 가기로 했던 친구가 페이스북으로 걱정 섞인 메세지를 보내왔다."신안 아무래도 무리일 듯합니다 고향이 신안이신 분이 그곳 피해가 너무 심해서 가서 사진 찍을것도 없고 몰매 맞을거라네요...ㅠㅠ ""계획했던 거닌깐 그냥 가시조!" 볼라벤보다 강한 욕심으로 동행자들의 우려를 강제로 덮어버리고 떠난 여행이다. 새벽 12:30 출발하여 당일 돌아 오는 강행군을 감행 하였다. 새벽 5시가 조금 넘어 태평염전에 도착하였다. 아직 이른 캄함한 이른 새벽이다.어둠속에 새벽을 먼저 여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자전거를 타고 염전으로 향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소금창고 옆에 타고온 자전.. 더보기
보고 싶은 것만 보아 온 삶 사진을 보는 것은 현실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진 찍은 사람이 해석한 현실을 보는 것이라는 Lee Friedlander 말을 백번 공감한다. 어느 카페를 내려오면서 찍은 계단의 선이 나를 가른다.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를, 그리고 마음을 가른다. 도심을 오가며 복잡하고, 많은 선들과 만난다. 도시의 미를 담기 위해 어떤 시각으로 선을 바라봐야 할지가 고민이다. 많은 자극속에 보고싶은 것만 본다는 게슈탈트 심리학처럼, 지금까지 살아온 삶도 보고싶은 것만 보고 살아 온 것이 아니가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