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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일상

해질무렵 하회마을-EOS 60D  초가지붕 에 걸터않아 뿜어 내는 붉은 빛이 마을을 더욱더 평화롭게 만든다. 둘러보는 사람, 재미 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는 사람 모두 정겹다. 더보기
성북천 비둘기 유난히 곤충에 관심이 많은 초등하교 2학년 아들이이 있다. 일요일 마다 명륜동에 있는 한국생명과학연구소에 다니는 그 놈은 집에 오는 길에 성북천을 들러 곤충을 잡아오곤 한다. 나에겐 성북천은 오염된 더러운 물이 흐르던 기억 밖에 없다. 삼선중학교에 다녔던 관계로 가끔 나폴레옹 제과점 뒤쪽에 있던 닭한마리 칼국수 집에 들렀던 기억이 있다. 칼국수를 먹으러 가려면 바로 이 성북천을 지나야 했다. 생활하수로 악취가 많이 풍겼 나쁜 기억밖에 내겐 남아 있지 않은 곳이다. 풀벌레들이 있을리 없다는 기억으로, 주말 한생연 다녀오는 아들을 기다릴 겸 성북천을 찾았다. 예산이 얼마나 잘 들였는지는 모르지만, 지방정부에서 잘 가꾸어 놔 좋아 보였다. 성북천은 북악산에서 흘러내려와서 동남쪽으로 흘러 청계천으로 합류하는 하.. 더보기
추억 따라 제부도로~~ 오래 전부터 제부도는 갈라지는 바닷길로 유명한 곳이다. 자가용이 없던 예전에는 한번 오기기 쉽지 않은 곳이다. 예나 지금이나 섬에 들어가려면 물 빠지는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누구나 차가 있어 물 대에 맞추어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안산 시화갈대습지를 들로 제부도로 왔다. 모텔과 식당으로 빼곡히 들어선 주변이 안타까웠지만, 강한 기운에 이끌려 제부도를 찾았다. 오늘 길 호텔과 모텔의 차이를 묻는 큰아들의 질문에 궁색한 답변으로 채우긴 했지만 웬 지 씁쓸했다. 막상 제부도로 들어서니 갯벌 체험장도 있고, 애들이 좋아했다. 호미 하나씩 대여하여 바다로 뛰어 들었다. 제부도에서는 바지락, 동죽, 가무락, 댕가리, 말미잘, 칠게, 납작게, 밤게, 민챙이, 민꽃게 등을 볼 수 있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