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잡겠다며 몇일동안 주말을 기다려온 아들을 데리고 노을공원아래 한강 습지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자전거 도로 따라 코스모스가 만개 했습니다. 가을 척후병으로 한 두송이 본지가 엇그제 같은대 어느세 본진이 다 도착하여 한강변을 벌써 점령했습니다. 매뚜기 밖에 없고 사마귀는 보이지 않는다는 아들녀석의 푸념을 못들은 채 하며 홀로 가을을 만끽해봅니다. 추석 지나면 곧 단풍이 가을의 본진을 밀어내 버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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