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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일상(구)/인생노트

[방하착] 자기 감옥에서 벗어 나야 아름다움이 보인다


▶ 길상사에서 찍은 법정스님 말씀
너무나 큰 꿈을 쫓아 살아온 게 아닌가 싶다. 돌이켜 보면 스크린에 10분도 채 상영 할 수 없는 기억 뿐인데~  사진공부가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움의 맛을 알게 해 주어 참 다행이다. 스스로의 집착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미(美)를 찾은 방법을 연습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너무 옳고 그름에 집착 속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사회 지도자나 사회 구성원 모두 자신만의 잣대에 의해서 판단하려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다른 잣대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갈등을 만들어 낸다. 어디 그 옳고 그름을 나만의 잣대로 측정할 수 있겠는가? 기준만 바꾸면 달라지는 데.... 

 

방하착(放下着)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 할 듯 싶다. 방하착의 유래를 찾아 보니 앞을 보지 못하고 현재의 상황에 너무 집착하는 봉사의 이야기 이다.

" 앞을 못 보는 봉사가 낭떠러지에 떨어져 겨우 나뭇가지를 붙잡고 지나가는 선승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손만 놓으면 바로 땅바닥인지라 선승은 손을 내려놓으라고 했다. 그래도 그 봉사는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힘이 빠져 손을 놓고 보니 선승의 말대로 바로 땅에 닿는 게 아닌가..."

내 상각에 대한 집착, 내가 옳다는 집착, 내 자존심에 대한 집착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 아닌가 싶다. 자기 감옥에 벗어나 바로 내 곁에 있는 아름다움을 찾는 훈련을 계속 해야겠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속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