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도솔암 찻집에 있는 차 주전자
도솔암 바로 아래에는 도솔암 찻집이 있다. 애써 등산이 어려운 사람은 이 찻집아래 주차장 까지 차로 가면 된다. 여기서 도솔암 까지는 채 100미터도 되지 않는다. 도솔암 찻집 건물아래 나무 옆에서도 꽃무릇이 나를 반기고 있다. 찻집 입구에 세워져 있는 송기상님의 글처럼....
" 오 자네 왔는가? 이 무정한 사람아,
청풍에 날려왔나, 현학을 타고 왔나,
자네는 먹이나 갈게, 나는 차를 끓임세."
이른 아침, 아직 열지 않아 차한잔 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도솔암으로 향한다.
찻집을 외로이 지키고 있는 꽃무릇
도솔암 주창장에서 도설암 오르는길 | 도솔암 찻집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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