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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일상(구)

홍제동 개미마을 답사



개미마을을 걷고 있는 소녀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은 대게 희로애락과 관련된 것들이다. 과거에 잠시 스쳐지나간 아름다운 풍경같은 것들을 기억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골목에 희로애락을 묻고 살아온 세대들이 있다. 어린시절 책가방 던져 놓고 뛰어나가 놀던 곳이 바로 이 골목이다. 언손 호호 불어가며 딱지치고, 말뚝박기하며 울고 웃었던 곳이다. 연탄재 굴려가며 만든 눈사람에 눈 코 입 그리면서 꿈을 키웠던 곳이기도 하다. 가슴 두근거리며 짝사랑하는 여자아이 지나는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던 곳도 골목 한 귀통이였다. 지난 세월 애환이 있었던 곳이 골목이다. 그래서 골목이 이들을 끌어 들이는 지도 모른다. 


서울에는 아직도 이러한 추억을 회상 해볼 수 있는 골목이 여러곳 존재한다. 중계동 백사마을, 회화동 이화마을, 장수마을, 성북동 성곽 아래마을, 홍제동 개미마을등이 그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골목을 추억하는 이순간 그 골목에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처절한 생존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대부분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는 곳이다. 주말(2012/11/17) 그 곳 중 한곳인 홍제동 개미마을 골목길을 둘더보았다. 그리 그리워 하던 골목길에서 살라고 하면 차마 살수 없을 것같다. 동경의 대상이 사라질 지라도 이들을 위해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개미마을을 소개한다. 바로 이순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택이 가는 방향으로...


마을 이름의 유래를 알수 있는 전경


마을 약도를 보면 왜 마을 이름을 개미마을이라고 지었는지 바로 이해 할 수 있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주 도로(ⓐ→ⓓ방향) 양 옆으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그리고 그 집들 사이로 개미굴처럼 골목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임

ⓑ지역에서 본 ⓒ지역 전경개미마을 약도ⓒ지역에서본 ⓑ지역 전경


ⓑ지점에 가면 도로 왼쪽에 위치한 ⓒ지역의 집들과 고목길을 한눈에 볼수 있다. 마찬가지로 ⓒ 지점에서 바라보면 주도로 오른쪽 마을(ⓑ지역)의 집들과 골목길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마을 어귀(ⓐ)지역 골목풍경


개미마을 약도가 있는 우축 골목따라 마을홍보관과 공동작업장이 있다. 입구와 공동작업장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모습이다. 


개미카을 지킴이홍보관 가는길에서추억의 연탄재

마을 입구 골목길공동작업장 주변에서입구 어느집안 빨래줄



벽화로 단장된 주 도로


개미마을 약도가 있는 마을입구(ⓐ지점)에서 마을버스 종점(ⓓ)지점까지는 오르막 경사길이다.좌우 마을 골목을 연결해 주는 동맥의 역할을 하는 도로이다. 차 한대가 지나가면 해인들이 비켜서 기다려 주어야 하는  넓지 않은 골목이다.이 골목 양쪽 벽따라 죽 벽화들이 그려저 있다.


벽화가 있는 골목길 풍경




ⓑ 지역 골목 주변 풍경


ⓑ지역에는 골목길 주변으로 작은 텃밭이 조성 되어 있는 곳이다. 방문 했을때는 배추밭과 무밭에서 가을 겉이가 한창이었다. ⓒ지역 전경을 촬영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 지역 골목 주변 풍경


주 도로따라 중간정도 올라오면 마을버스 서는 동래슈퍼가 있다. 동래슈퍼 주변으로 다양한 벽화가 있다. 또한 맞은편 언덕길로 올라가면 ⓑ지구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 지역 골목 주변 풍경


개마을버스 종점이 있는 곳이 ⓓ지역이다. 마을버스 회차가 이루어 지는 곳이다. 등산로 입구라 가을에는 멋진 단풍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 부터 아래로 내려가면서 개미마을 골목길 구석구석을 답사해 보는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