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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보상이 없으면 동기도 없다[함백산 산행기 3] 만항재를 출발한지 세시간 만에 함백산 정상에 올랐다. 1,573m의 정상에 홀로 섰다. 인적은 없다. 오늘(3/3, 토) 함백산 정상을 밟은 두번째 사람인 듯 하다. 망향재를 같이 출발한 전문 산악인은 벌써 떠나고 없다. 그리고 나다. 바람은 거세고 10m 밖은 모두 희미하게 보인다. 알 수 없는 희열이 뼈속 깊이 스며온다. ▶한백산 정상 동영상 이른 아침 홀로 산을 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심리학자 해리 할로Harry Harlow가 제안 한 것 처럼 내적 동기부여(intrinsic motivation)의 행동의 동기가 되다는 점은 확실 한 것같다. 이른 새벽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쳐 매고 홀로 산을 오르는 짓은 어쪄면 무모 한 행동일지도 모른다. 분명 내적 만족이 있기 때문에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마.. 더보기
소셜 시대에는 일본 원숭이가 필요하다 [변화와 혁신] ▶기존을 방식으로 세상이나 사물을 보지 않고 가끔은 거꾸로 보면 그 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아름다움이 보이기도 한다(전주 한옥마을에서) 보편적 상식을 거부하는 시대다 일요일 거실에 TV 켜놓고, 노트북 들여다보며 바쁘게 보냈다. “아빠! 나 아이패드로 피아노 좀 칠게~ “ 하여 10살 둘째 아들이 내 아이패드를 들고 바로 내 바로 옆자리에 앉는다. “지성아! 아빠가 목말라서 그러는데 냉장고에서 시~~원~~한 물 한 컵 따라올래?” 라고 부탁하자 즉각적 반응이 온다. “ 싫어 아빠~, 왜 내가 해야 하는 데? 목마른 아빠가 떠다 먹어야지~”하며 단칼에 거절한다. “허 이놈 봐라~.” 야단도치고, 달래기도하고, 아이패드 뺏겠다고 협박도 했지만 아이패드 들고 방으로 휙 들어가 버린다. “허~ 고놈 참!” 아빠의.. 더보기
인생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지난 년 말 명동성당을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포용할 것 같은 두 팔 벌린 예수상과 그림자가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다음에 와 DSLR로 찍껬다는 생각으로 아이폰에 담아놨습니다. 며칠 전 카메라를 다시 찾았습니다. "앗 ~이런~~ 예수상이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주변 공사하느라 치웠나 봅니다. 항상 그자리에서 기쁘게 맞아 주리라고 믿었던 예수상이었습니다. 변하지 않은 것은 없나 봅니다.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타이밍을 놓치면 아쉬워만 하게됩니다.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책에서 본 글귀가 떠오릅니다. "할일이 생각 나거든 지금하십시요. 오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지 모릅니다........" 2011/11/27 - [인생노트] - [좋은글]지금 하십시요 더보기
꿈을 꾸는 사람과 꿈을 실현하는 사람 [한라산 산행기 8] 윗세오름을 향하여 만세동산을 출발하여 백록담 서북쪽 벽을 바라보면 1.5km를 올라가면 윗세오름에 다다른다. 기생화산을 제주방언으로 “오름”이라고 하고 윗세오름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오름이다. 윗세오름으로 향하는 길은 천상을 품은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임에도 불구 하고 산속에 있다는 느낌보다는 넓은 평원을 걷고 있는 느낌이다. 태백산 산행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새해 첫 토요일(1/7일) 눈 소식에 음울한 가슴을 뚫어보고자 홀로 오른 적이 있다. 포근한 한라의 설경과는 달리 태백의 설경은 신성함과 찬란함이 느껴진다. 대관령 양떼목장과 선자령의 설경도 아름답다. 두 곳은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 흘러 나올듯한 아기자기하고 여성스러운 설경은 만들어 낸다. ▶꼴라주로 구성한 한라산 설경(클릭하면 크.. 더보기
아! 백설 위 희망의 한라원정대 ~~[한라산 산행기 5] EOS 60D 내 운명은 내 자신이 만든 것이며, 달 든 쓰든 당현히 나의 것이다. 또한 스스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과거라는 입을 수 없는 작은 옷을 바라보며 흘리는 탄식은 어떤 의미도 주지 못한다. 헤세의 잠언처럼 오늘은 욕망에, 내일은 권태에 괴로워 하며, 음울하게 사랑하고 잔인하게 절교하면서, 어떤 애정에도 확신이 없고, 어떠한 사랑에도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인생의 기쁨은 어디에나 있다 [한라산 산행기 4] 사제비 동산, 바로 이곳이 정토다[한라산 산행기 3]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다-사제비 동산 가는길 [한라산 산행기 2] 폭설로 입산 통제란다. 점.점.점. [한라산 산행기 1] 지루한 일상에 사진과 등산이 새로운 흥미를 가져다 주고 있다. 눈 덮힌 한라산 만세동산 능선을 걸어 보았는가? 사막의 사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