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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MBA/혁신노트

[혁신노트]보이는 대로 믿지 말라, 믿는대로 판단하지 말라

 


페이스북 친구가 공유한 재미있는 동영상과 사진한장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Ameriquest - All 5 Funny Commercials 이라는 동영상과 우측의 사진이다. 가볍게  웃어 넘 길 수 있는 동영상과 사진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히 범하는 판단의 오류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사람은 많은 오류를 범하면서 살아간다.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세상의 이치를 알아간다. 우리가 범하는 오류중에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1)보이는 데로 믿고 판단하는 것과 (2) 아는데로 판단하는 것이다.

오른쪽 사진에서 무엇이 보이는가? 자전거를 타는 늘씬한 미녀가 눈에 들어오는가? 아니면 자전거 안장의 이상한 착시 현상이 머저 보여 놀라거나 웃지는 않는가?  이 아름다운 여자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우리 인간은 인간의 지각능력은 완벽하다고 할 수 없다. 이 사진에서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한 순간에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오직 하나만을 의식적으로 경험하는 선택적 주의(selective attention) 현상이 나타난다.  선택적 주의란 의식이 회중전등의 불빛처럼 한 순간에 매우 제한된 측면의 경험에만 초점을 마추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오감은 초당 11,000,000 비트의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그중에서 의식적으로 처리되는 것은 단지 40비트 밖에 안된다고 한다(Willon, 2002). 이러한 선택적 주의는 우리의 지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본 페이지 하단에  주의을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 달라지는 착시 현상의 그림들이다.

다음 동영상의 예를 보면 순간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큰 오류를 초래하는 지를 잘 보여준다. 첫번씬의 경우 여자친구와의 즐거운 만찬을 위해 요리를 하는 남자가의 이야기이다. 잠시 다른 준비를 하는동안 고양이가 끌이던 캐찹 남비를 쏟아 버리고, 이 남자는 그 위로 건너가려는 고양이를 한손에 움켜진다. 다른 한손에는 야채를 다듬던 칼이 쥐어져 있다. 이순간 여자친구가 로맨틱한 저녁을 꿈무며 문열고 들어온다. 집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한 손에 고양이 목을 쥐고 있고, 다른 한손에는 부억칼이 그리고 바닥에는 케찹 끌이던 물이 피처럼 쏟아져 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이순간 그 여자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

그냥 웃어넘길 동영상이 아닌것 같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짧은 순간 본 내용을 가지고 더무나 빠르게 판단해 버리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아래 슬라이드에서 ▶를클릭 해보세요

이는 개인관계나, 가족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에서도 흔히 찾아 볼수 있다. 특히 성과 만능주에 저어 있는 요즘 기업들의 경영진들이 깊게 새겨 보아야 할 내용인 것같다. 스피드 경영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의사결정만은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 순간 보고 받는 숫자나 내용으로 바로 판단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그만 큼 위험이 따른다. 다음의 "알을 낳는 개"의 책에서 나오는 사례처럼 실제로 기업에서는 보고된 숫자의 해석을 잘 못 함으로써 잘 못된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스 페터 배크 보른홀트와 한스 헤르만 두벤이 지은 "알을 낳는 개" 라는 책에서는 현대과학의 오류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수치의 조작 오류로 인한 판단의 오류를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식탁위에 소세지 7개와 계란 3개가 있다. 즉 식탁위에 있는 물건중 계란이 30%를 차지한다. 이때 개한마리가 들어와 소세지 5개를 먹어치운다. 그래서 식탁위에는 계란이 60%를 차지하게 된다.  이 개의 행동으로 인해 계란의 비율이 2배로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개가 알을 낳을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완전히 잘 못이다.  

선택주의와 착시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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