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머리 속은 지나간 생각과 과거의 기억 등 오랜 세월 축적된 정보로 가득 차 있다. 바로 이 정보들이 우리의 사고체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정보들이 우리로 하여금 사물을 계속해서 같은 방법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우리는 현재의 경험을 과거의 경험과 동일시하면서 똑 같은 상황이나 환경에 대해 계속적으로 부정적으로 혹은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인간의 속성을 비판적인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누군가가 제안을 할 때마다 비판할 마음이 있든 없든 늘 방어적으로 대할 것이다. 이러한 반응은, 자신을 포함한 인간의 머리 속이 어떻게 구성 되어 있는지를 이해하기 전가지는 평생의 주제가 된다.
이러한 머리 속을 제대로 이해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자신이 지금 현실이나 진실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생각을 통해 현실을 해석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사고 방식에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언뜻 생각하면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사고체계의 속성 때문에 보통 익숙한 생각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버린다.
우리는 우리의 사고체계가 다른 사람의 사고체계에 의해서 지배당하면, 즉 자신과 다른 의경을 가진 사람의 생각에 따라 행동 해야 할 경우 절망하게 된다. 사람이 자신과 비슷한 신념이 비슷한 사람들과는 잘 어울리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불편해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신념을 마치 현실인 것처럼 착각한다는 사실을 알면, 자신의 신념만이 생각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또한 우리의 신념은 과거의 조건과 경험에 불과하다. 과거가 달랐다면 삶에 대한 시각도 달라졌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신념 역시 그 사람들의 과거 경험의 결과이다. 상황이 달랐다면 완전히 다른 신념 체계가 등장 했을 것이다.
리차드 칼슨의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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