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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일상(구)

경험과 현재 심리가 해석을 결정한다

 

 홍대 근처 어느 카페로 올가는 입구 계단에 스킨답서스 화분이 나란히 놓여 있다. 벽의 푸른 빛과 스킨답서스 잎의 연두색 그리고 화분의 흰색이 묘하게 대비를 이루며 잘 어울린다. 줄기와 잎은 마치 돌보지 오래된 모습 처럼 아무렇게나 뻗어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어떤이 에게는 돌봄이 필요한 민초의 삶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다른이에게는 잘 보살피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페이스북 사진속 일상에서 어떤 이는 다음과 같이 댓글을 달았다.

"근데요 왜...제 눈에는 누군가 잘 보살피고 있음이
느껴지는지...
이렇게 파릇파릇!
겨우내~실내에 있다 맑은 공기 마시라고 내어둔 것 처럼
보이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글구 카메라에 잡혀 이렇게 작품도 되었네요!^^*"

그런데 왜 같은 사물 인데도 다른 감정을 느낌을 갖는 것일까? 아마도 개인의 가슴속 깊은 경험과 현재 마음의 상태가 해석을 결정 하는 것이 아니가 싶다. 긍정의 중요성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