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한옥마을 달집태우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달집에 태워보낸 소망 지난 일요일(2013년 2월 25일) 남산 한옥마을에서 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행사가 있었다. 여려가지 이유 때문에 미뤄왔던 나들이를 일제히 대보름에 맞추어 한 듯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두꺼운 몸을 비집고 들어가기조차 힘든 인파들로 한옥마을은 가득 차 있다. 수 많은 사람들 속에서 앙증맞도록 귀여운 고사리 손으로 달집에 매달 소원을 쓰고 있는 여자아이의 손에 유독 시선이 머문다. 엄마의 무릎에 안겨 맑고 향기로운 미소로 일곱 살 소망을 써내려 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보이는 미소이다. 되돌아보면 저 나이 때 보다 행복했던 시절은 없었던 것 같다. 바로 그 때가 바로 내가 나였던 때였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철이 들어가갈 무렵부터 주변사람들이 내게 들오기 시작 시작했다. 그리고 내 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