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황산도 뻘기 밭을 찾았다. 물빠진 뻘기밭이다. 물빠진 회색 수로 따라,살아가고 있는 풀이 있다. 뻘의 기운에 의지한 염분을 이겨가고 있는 풀들이 대견하하고 신기하다. 뻘속 작은 섬과 뻘 길 풀밭, 고독과 기다림이 묻어 있는 풍경이다. 곧 들어 올 밀물이 덮어 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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