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언덕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루어진 실천은 후회와 불필요한 계획을 만든다 - 윤동주 동산에서 푸른 하늘 위에다 솜 뭉치를 뿌려 놓은 듯 하다. 맑고 깨끗하고, 시원한 기운이 가슴 속 깊은 곳까지 전해지는 아침이다. 상암동에 있는 자동차 검사장까지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자동차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하는 마지막 날이다. 11시까지는 가야 오전에 검사를 맞추고 다음 일정을 소화 해 낼 수 있다. 정릉에서 상암동까지 북악 스카이웨이 길을 선택하여 차를 몰았다. 30분이면 충분히 길이라 10시 30분에 출발하였다. 북악 스카이웨이 길을 드라이브 하는 많은 사물들이 스크린에 비친 영상물처럼 스쳐 지나간다. 강아지를 끌고 산책하는 사람들, 초록의 등산복에 배낭을 매고 한 손에는 스틱을 들고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아직은 여물지는 않았지만 곧 피울 꽃을 준비하는 개나리의 꽃망울도 보인다. 그 중에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