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窓가 일회용 커피잔의 프롤로그 사진속의 일상 바다가 없었더라면 지구상의 기후·기상은 상상 이상으로 가혹했을 것이다. [출처] 바다의 물리학적 성상 사진속의 일상 글/임승택 언젠가 훌쩍 가보았던 첫 바다. 바다가 좋은건 막혔던 시야가 터지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몰려오는 빛슬방울 퍼지고 불어오는 바람속 짙은 소금기. 그때 내 가슴도 물 푸름. 하나의 바다였음을 기억 할 수 있다. 그것이 언제의 일이던가?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나의 기억은 작고 희미하여 그 인상을 청초하게 재현하기는 힘들다. 또 그렇게 훌쩍 떠나 본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남쪽으로만 남쪽으로만 달린다는 것이 안개로 접질러 보이던 이름 모를 산과 숨겨진 마을이 간헐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질주하는 고속버스의 바퀴는 아직도 뜰 줄 모르지만 그렇게 남쪽으로 내가 몰랐던.. 더보기 이전 1 다음